개인정보, 데이터, 정보화

대학 보안의식 ‘심각’.. 정보유출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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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들의 보안 인식과 대응 실태가 아직도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조치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규제 적용에 대해서만 볼멘소리로 일관해 학내에도 비판이 일고 있다.

2일 시민단체인 정보화사회실천연합(이하 정실련)이 서울 소재 대학 28곳에 대해 조사한 결과 64%인 18곳이 여전히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보호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2016년 7월 25일자 2면 참조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정실련이 서울 소재 46개 대학에 대해 조사해 이중 개인정보보호가 취약한 것으로 파악된 곳에 대한 재조사다. 이후 3개월 이상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 구성원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실련은 개인정보보호법 제29조(안전조치의 의무)를 대학들이 위반하고 있다며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우리 대학은 아니겠지’하는 안일한 의식이 이와 같은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학 내 개인정보 취급도 여전히 문제로 지적된다. B모 대학의 경우 학생들의 성적평가표 문서가 아무렇게나 방치돼있다며 익명으로 정실련에 제보했다. 해당 문서에는 학생의 이름과 학번, 성적 등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보기 :  대학 보안의식 ‘심각’.. 정보유출 무방비 20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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