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보화사회실천연합

또 하나의 잘못된 조달행정 “인텔 컴퓨터만 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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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의 성능을 좌우하는 게 바로 중앙처리장치, 즉 CPU라고 부르죠.

전 세계적으로 인텔과 AMD, 두 곳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 공공 입찰 시장에선 인텔 제품이 99%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더 비싼데도 인텔 제품만 고집한다는데 이유가 뭘까요?​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컴퓨터 핵심부품인 CPU는 인텔과 AMD가 국내 시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조달 시장에선 사실상 인텔이 독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AMD의 납품 비중은 단 0.5%.

99%가 인텔 제품이었습니다.

입찰 공고부터 문제였습니다.

대놓고 인텔 제품명을 적어놓거나, 인텔 제품만 충족할 수 있는 사양을 적어냈습니다.

군과 경찰은 물론, 지자체와 교육청까지 판박입니다. – 이하생략 –


기사 출처 :  “인텔 컴퓨터만 사겠다”..입찰 ‘관행’ 때문에 세금 ‘낭비’  KBS 2019.04.12.


본인이 사용하는 PC도 민간기업에 유지보수를 용역주는 공무원들이 언제부터 반도체 전문가가 되었는지? 그냥 브랜드 인지도 높은 제품을 사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싫은 소리를 안듣다고 말하는게 솔직한 말이 아닌가?

공공조달은 특정 제품의 명시가 아니라 요구되는 제품의 규격을 제시하여 물자를 조달하도록 하여 공정거래를 확보하면서 예산 낭비를 방지하는 것이 조달행정의 역할 중의 하나임에도 이러한 현상은 문제를 알고도 못본척 수수방관는 조달청이 자기 역할을 못하였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다.

공공조달의 병폐는 비단 CPU뿐만 아니다. 공공정보화 구축사업의 90%가 자바(Java)플랫폼에 종속되어 있으며, 업무성격에 따라 다른게 구축되어야할 사용자 인터페이스 방식 또한 웹브라우저기반으로 무분별하게 수행되고 있어 이로 인하여 국내 소프트웨어 기술의 다양성 및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황폐화를 초례하고 있다.

요리사가 음식을 만드는데 신선한 재료로 맛있게 만들면되지 음식의 품질과 관련없는 어느기업 주방도구를 사용하라고 하지는 않는다.

도구는 도구일 뿐이다.

그런데 특정도구의 사용을 제약사항으로 제시하여 발주하는 것을 묵인하고 있다.

 

관련글 : 공공정보화의 자바(Java) 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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