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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개포털 2014년 업그레이드하면서 정보목록 누락

파이낸셜뉴스 기사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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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정보목록 누락 방치
행안부 정보목록 업로드 방침
“문서 개수 4억6000만개 달해 단시간 내 복구 어려워”

파이낸셜뉴스 2019.06.30 안태호 기자


행정안전부가 정보공개포털에 누락된 2014년 이전 정보목록을 업로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해결책 모색에 나섰다. 5년 간 방치해두고 있다가 언론 지적이 나오자 부랴부랴 대책마련에 나선 것. 정보목록은 국민들이 정보공개청구를 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정보로, 정보공개 주관부처인 행안부가 국민 알권리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새 시스템과 호환 안돼 정보 누락?

6월30일 행안부에 따르면 2014년 당시 정보공개포털 홈페이지를 2.0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자취를 감춘 2014년 이전 정보목록을 다시 공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정보공개제도는 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는 정보를 국민이 청구하거나,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다.

이 가운데 정보목록은 행정기관이 생산한 모든 결재문서 제목을 망라해놓은 자료로 정보공개 청구를 위한 기본적인 정보다. 국민들이 정보목록을 열람한 후 확인하고 싶은 문서를 골라 정보공개청구하면 구체적인 내용을 받아볼 수 있다. 문제는 정보공개포털에서 2014년 이후 정보목록만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보공개포털은 정부부처와 자치단체의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청구하고 받아볼 수 있는 웹사이트다. 정보공개법에 따라 2005년 8월 이후 모든 정보목록을 제공해야 하지만 2005년 8월부터 2013년까지 목록이 대거 누락된 것이다. 확인결과 박근혜 정부의 정부혁신 사업인 ‘정부3.0’을 추진하면서 2014년 정보공개포털을 2.0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는데 새 시스템과 호환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전 정보목록들을 업로드 하지 않고 지금까지 보관만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년 간 해결책을 찾을 생각도 않고 방치해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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