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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터뷰] 대학,여행사도 개인정보 ‘줄줄’…홈페이지 보안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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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여행사도 개인정보 ‘줄줄’…홈페이지 보안 허술

입력2014.03.21 (06:35)    수정2014.03.21 (07:31) 뉴스광장 1부 2014.03.21


<앵커 멘트>

최근 천2백만 명의 정보가 유출된 KT 해킹 사건 등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대학이나 대형 여행사 등 상당수 홈페이지의 보안 관리도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2백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KT 해킹 사건.

개인정보를 암호화하지 않으면서 단순한 해킹 프로그램에 정보가 털렸습니다.

다른 기관의 보안은 어떨까,

회원 수가 2백만을 넘는 국내 최대 여행사의 홈페이지,

인터넷에서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와이어 샤크’라는 프로그램을 가동하자

여행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사람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입력하는 그대로 다 나타납니다.

정부로부터 ‘정보보호 우수사이트’로 인증까지 받은 곳이지만 너무 손쉽게 정보가 유출됩니다.

서울의 한 사립대학 홈페이지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임종인 (교수/고려대 정보보호학 대학원) :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도 내려받는 해킹 프로그램으로 했을 때 전부 뚫리는…대책을 마련하지 않고서는 우리나라의 국가 이미지조차도 크게 먹칠하는 그런 사태가 반복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두 달 동안 불법 유출된 개인정보는 확인된 것만 1억 천만여 건.

정보유출 사고는 계속되지만 가장 기초적인 개인정보 암호화도 소홀한 실정입니다.

<인터뷰> 손영준(정보화사회실천연합 회장) : “(암호화는) 비밀번호나 주민등록번호 같은 것을 해커가 중간에 가로채더라도 알아볼 수 없도록 하는 조치입니다.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기본적인 수단입니다.”

허술한 보안 체계에 곳곳에서 개인 정보가 술술 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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